초개인화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지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그 당시 큐레이션이라는 형태가 크게 주목받으며, 초개인화 시대의 도래가 기대되었습니다.
맥킨지의 분석에 따르면,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경우 투자수익률(RoI)이 5~8배 증가하고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Z세대의 고객 경험 기대
Z세대는 기업이 자신들을 잘 알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의 취향은 온라인 상에서의 탐색과 구매 행동 데이터를 통해 분석됩니다.
이는 아마존과 넷플릭스와 같은 리테일러와 스트리밍 산업에서 개인화된 경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개인화는 많은 정보와 선택지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경험에 빠르고 편리하게 도달하게 하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개인화된 경험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이제 개인화된 경험을 당연시하게 되었습니다.
현 상황과 문제점
10년이 지났지만, 초개인화 서비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를 겪지 못했습니다.
맞춤형 화장품 제조사,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구독 등 개인의 특성을 겨냥한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었으나, 큰 성과를 낸 사업은 드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문제와 새로운 접근
기존의 초개인화는 다소 1차원적이었습니다. ‘소비자의 데이터를 모아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주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통합’입니다. 플랫폼이 난립하며 각각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고, 누구도 이를 통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정보법과 쿠키 이슈 등 데이터 관련 제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합을 할 수 있는 주체는 정부(B2G)입니다.
디지털 치료제의 등장
포브스코리아 7월 호에서 스마트 헬스기업 웰트를 창업한 강성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병원에서 주사나 약을 처방하는 것을 넘어, 환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처방하여 삶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웰트는 불면증을 시작으로 불안증, ADHD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의 역할
메타버스 역시 초개인화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메타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는 많지만, 그 세계가 통합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같은 대기업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 중입니다.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하여 메타버스 세계를 통합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래의 초개인화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의 도입으로 기존 세계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대량생산-대량판매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초개인화의 미래는 디지털 치료제와 데이터 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초개인화 시대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이 글은 초개인화의 발전 과정과 미래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초개인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주목하며, 우리 사회가 어떻게 초개인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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